추석 장거리이동 운전자, 차량 점검 ‘미리미리’
추석 장거리이동 운전자, 차량 점검 ‘미리미리’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09.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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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어어 정비불량 2.5배 이상 급증…코로나19 탓, 대면 접촉 기피
수입차업체, 차량점검 서비스마련…“장거리 이동시 車점검 필수”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내달 1일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장거리 이동을 계획하고 있는 운전자는 차량 점검, 이중에세도 안전운전에 필수인 타이어 점검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차량 이용이 상대적으로 줄면서 차량 관리도 소홀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회장 전대진)는 국내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과 가진 ‘하계 휴가철 고속도로 타이어 안전점검 캠페인’ 결과, 55,4%가 정비불량 타이어를 장착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안전점검 결과 평균(20%)보다 2.5배 이상 높은 것이다.

타이어 업계가 7월 30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국도휴게소 11곳에서 가진 타이어 안전점검 결과 점검 차량 720대 중 399대의 차량이 정비불량 타이어를 장착한 것으로 집계됐다.

▲ 타이어 업계의 안전점검 캠페인 모습.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타이어 업계의 안전점검 캠페인 모습.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이를 정비 불량 유형보면, 마모이상 169대(23.5%), 공기압 부적정이 168대(23.3%), 펑크를 포함한 외부손상 106대(14.7%)로 각각 집계됐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의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빗길 주행 시 미끄럼이 심해 안전 사고의 위험이 높다. 여기에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의 경우 고속주행시 타이어 파열이 발생해 치명적인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게 협회 지적이다.

타이어산업협회 윤태균 책임은 “최근 코로나19 정국으로 운전자들이 타이어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추석 귀성길은 장거리 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차량점검과 함께 타이어 마모와 공기압 상태 등 타이어 점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안전점검 서비스를 받으려는 차량이 대폭 감소했다”며 “운전자들이 경제적인 이유와 대면 접촉 등을 감안해 타이어 교체를 미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입차 업체들도 차량 무상점검에 나섰다.

▲ 폭스바겐도 올해 말까지 차량 점검서비스를 진행한다. (사진=폭스바겐부문)
▲ 폭스바겐도 올해 말까지 차량 점검서비스를 진행한다. (사진=폭스바겐부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부문은 12월 18일까지 전국 35개 폭스바겐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대상 차량을 사고로 범퍼, 후드, 펜더, 도어, 트렁크 중 하나의 외장 부품 교환 또는 수리를 위해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다.

캠페인 기간 고객은 차량의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점검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산차 업체와 타이어 업체들은 매년 명절 기간 전국 주요 고속국도휴게소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올해 추석의 경우 귀경 차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나들이 차량이 대거 늘면서 전국 주요 고속국도가 평년처럼 혼잡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수도권 제1 순환도로의 지난 주말 모습.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올해 추석의 경우 귀경 차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나들이 차량이 대거 늘면서 전국 주요 고속국도가 평년처럼 혼잡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수도권 제1 순환도로의 지난 주말 모습.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폭스바겐부문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고 차량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요 소모성 부품 정비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고객은 폭스바겐 차량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추석의 경우 귀경 차량을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나들이 차량이 대거 늘면서 전국 주요 고속국도가 평년처럼 혼잡할 것이라는 게 한국도로공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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