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외신들도 서해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을 북한이 사살하고 불태웠다는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미북 간 핵 외교 교착, 남북 교류가 중단된 상태에서 불편한 관계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고, CNN은 "지난 6월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후 점점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남북관계가 아주 민감한 시점에 발생했다"고 지적했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평화에 대한 희망을 망가뜨렸다. 끔찍한 죽음이 서울과 평양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입 여부를 떠나 국제관습법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네바협약’에서는 전시에도 민간인을 보호하도록 하는데, 총살했다는 건 충격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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