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복장남에 박살난 할리우드 거리의 ‘트럼프 명패’
헐크 복장남에 박살난 할리우드 거리의 ‘트럼프 명패’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0.07 09: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헐크 복장을 하고 곡괭이로 트럼프 대통령의 명패를 훼손하는 제임스 램버트 오티스 (사진=유튜브 캡처)
▲ 헐크 복장을 하고 곡괭이로 트럼프 대통령의 명패를 훼손하는 제임스 램버트 오티스 (사진=유튜브 캡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패가 또 박살났다.

LA타임스 등 매체에 따르면 램버트 오티스(56)라는 남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의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의 명패를 곡괭이로 내리쳐 훼손한 혐의로 LA 경찰에게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실을 공개하자 헐크 복장을 한 채 명예의 거리를 방문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명패를 박살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영화와 TV, 음악 산업에 공헌한 배우와 감독, 가수 등 2600여명의 이름이 별 조형물에 새겨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NBC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프렌티스’ 진행자로 인기를 얻어 2007년 명예의 거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는 오티스가 LA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수했다는 것이다.

그는 뉴욕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한다면서도 “(트럼프 명패의) 별은 빛이 바랬다. 트럼프는 재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티스는 손해 배상금으로 44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명예의 거리를 관리하는 할리우드 상공회의소는 명패를 교체하는데 3000달러가 든다고 밝혔다.

트럼프 명패가 훼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티스는 2016년 대선 직전 곡괭이를 사용해 이미 트럼프의 명패를 훼손했었고, 지난 6월에는 누군가가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명패를 지우고 개똥이 담긴 봉지를 올려놔 경찰이 수사에 나선 적이 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