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단계 조정 11일 발표”
정부 “거리두기 단계 조정 11일 발표”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0.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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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보건복지부)
▲ (사진=보건복지부)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정부가 ‘추석 특별방역기간(9.28~10.11)이 끝난 뒤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오는 11일 발표한다.

추석 연휴를 포함한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잠정적으로 일요일쯤 의사 결정을 해서 발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손 반장은 “추석 연휴 이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증감 양상, 감염 확산 형태, 집단감염 분포 등을 지켜보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일요일 발표 전까지는 이런 부분을 관찰하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논의들을 생활방역위원회, 중앙부처,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과도 함께 하고 있다”면서 “이런 논의들을 모아 최종 방안을 만들 것”이라며 구체적인 설명은 아꼈다.

정부는 주말까지 확진자 추이를 관찰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보다 면밀하게 예의주시하겠다는 뜻으로 추석 연휴(9.30~10.4) 때 귀성객 확진자나 가족 모임 등을 통한 ‘조용한 전파’의 고리가 하나 둘씩 확인되고 있어 쉽게 결정할 사안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코로나 추이는 일일 확진자가 연휴 첫날(9.30) 113명을 기록한 뒤 일별로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 등 연속 두 자릿수를 이었지만 전날(7일) 114명까지 치솟은 뒤 이날 다시 69명으로 떨어졌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추석연휴에 감염원에 노출된 경우라면 이번 주 중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또 윤 반장은 7일 기준으로 100명대로 다시 올랐던 이유는 집단감염 사례가 조금 있었는데 오늘 0시 기준으로는 집단감염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반장은 “추석 연휴동안 어떻게 집단 감염이 됐고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며 확진자 수가 이어지는지가 이번 주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단감염만 없다면 조금씩 안정화되지 않을까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중에는 추이를 잘 지켜봐야 하니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추가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발적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한글날 연휴를 맞아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인 집회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였다.

윤 반장은 “추석 연휴보다 길지는 않지만 사흘간 연휴가 이어지며 추석 특별방역 기간이 유지되는 만큼 방역 조치 사항을 일요일까지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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