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온라인에서의 위력을 보여주는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 사상 처음으로 200주째 정상을 차지했다.
소셜 50은 2010년 12월 처음 시작됐다. 이 차트에서 한 가수가 200주 동안 1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이번 주 소셜 50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면서 총 200주 동안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소셜 50은 분석 업체인 ‘넥스트 빅 사운드’가 전세계 SNS를 기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티스트의 인기를 수치화 한 순위를 내 아티스트의 인기의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차트다.
방탄소년단은 이 차트에 2016년 10월 처음 진입했고, 2017년 7월부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에는 저스틴 비버를 넘어 이 차트에서 역대 최장기간 1위를 한 가수가 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리믹스 버전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의 홍보 효과로 전주보다 소셜미디어에서 모든 지표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새비지 러브’는 영어로 부른 ‘다이너마이트’와 달리 한국어로 불렀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새비지 러브’는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의 원곡에 방탄소년단이 한국어와 영어 가사로 보컬에 참여한 곡이다.
‘다이너마이트’ 역시 2위에 오르며 방탄소년단 곡이 이 차트에 1·2위로 올랐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이날 “방탄소년단이 이전에는 서양 팝스타 피처링의 수혜자였지만, 이제는 ‘핫 100’ 차트의 킹메이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