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대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 뒤 바다에 방류해 처분한다는 방침을 굳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외교부는 이에 16일 “우리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그 문제에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염수에 관한 기자들의 질의에 “최근 관계부처 회의를 차관급으로 지난달 29일 격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최우선적 기준으로 삼아 일본 측의 오염수 처분 관련 활동을 계속적으로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기반한 조치를 강구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측은 현재 오염수 처리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측에 오염수 처분 관련 투명한 정보 공유, 국제사회와의 소통을 지속해서 강조해왔고, 주변 환경과 인체에 대한 영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요구해 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대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 후 바다에 방류해 처분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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