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미국 대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라스베가스의 교회 예배로 휴일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대표적 지지층입니다.
어제 서부에서 하룻밤을 보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네바다주, 내일 애리조나주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애리조나주는 2000년 이후 대선에서 모두 공화당이 승리한 곳이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조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농담이지만 자신이 패배할 경우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도 일요일 아침은 교회부터 찾았습니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주로 날아갔는데요. 이곳은 여러 조사에서 초접전으로 나오는 대표적 경합주로 꼽힙니다.
바이든 후보는 “공화당 주도, 민주당 주도 없다. 미국만 있다”며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각종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는데요. 캠프 내에서는 막판까지 자만하지 말라는 내부 메모가 공유되는 등 신중한 모습입니다.
한편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여느 선거 때보다 적은 수치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 마지막 TV 토론이 두 후보에게 ‘신의 한 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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