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유도공원' 노후 온실, 도속 속 작은 식물원으로 오픈
서울 '선유도공원' 노후 온실, 도속 속 작은 식물원으로 오픈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0.26 10: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선유도공원 내 온실. (사진=서울시 제공)
▲ 선유도공원 내 조성된 온실. (사진=서울시 제공)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는 한강과 양화대교에 걸쳐있는 영등포구 당산동 선유도공원 내 온실을 도심 속 작은 식물원으로 리모델링해 27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사방이 투명한 유리로 된 온실로 들어서면 작은 실내 숲이 펼쳐진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켄챠야자 같은 이국적인 식물부터 연못 위 열대수련, 떡갈잎 고무나무 같은 관엽식물까지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식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선유도공원은 과거 정수장으로 이용되던 건물을 개조한 후 2002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이곳에는 200여종 이상의 식물을 육묘, 번식시키고 월동이 불가능한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351㎡ 넓이의 온실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시설이 낡아 20년 가까이 시민 발길이 뜸한 곳이다.

서울시는 노후한 온실을 도심 속 작은 식물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10개월에 걸쳐 관엽식물, 수생식물, 고사리원, 열대식물 등 모두 73종, 2015주의 식물을 새롭게 심었다. 또 연못을 설치하고 기존 노후했던 산책로도 정비했다.

노후 냉난방시설 교체와 부족했던 관수시설 확보, 환기시설 정비, 유리 외부마감 보강 등 기반시설도 재정비해 에너지 사용과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선유도공원 내 200여종 이상의 식물을 활용하는 식물가꾸기, 체험학습, 식물상담 등 다양한 정원활동 프로그램을 조성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선유도 공원 내 노후 온실을 도심 속 식물원으로 재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정원활동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