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낸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사냥개에 비유하며 윤 총장과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 대통령 주구 노릇을 하며 정치 수사로 우리를 그렇게도 악랄하게 수사했던 사람을 데리고 오지 못해 안달하는 정당이 야당의 새로운 길이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웬만하면 참고 기다리려고 했지만 당이 더 이상 추락하는 것은 참기 어렵다. 당이 추구하는 새로운 길이 민주당 2중대 정당이냐”고 국민의힘 지도부를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또 도살장 끌려가는 소가 되려고 하느냐. 103명 국회의원 중 당을 운영할 제대로 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밖에서 웰빙하던 사람이 당과 총선을 망쳤다. 외부 인사가 당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했다”고 하는 등 연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에 대해 야권 잠룡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즉각 반박했는데요. 원 지사는 “김종인 비대위는 패배의 그림자를 지우는 중이다. 시간을 더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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