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SK셀프주유소, 안전 불감증 ‘심각’
[포토] SK셀프주유소, 안전 불감증 ‘심각’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11.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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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 단대오거리 구간에 있는 SK J셀프주유소.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성남시 중원구 산성대로 단대오거리 구간에 있는 SK J셀프주유소.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SK에너지(주) 폴의 셀프주유소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유소의 경우 인화성 물질인 석유제품을 다루는 곳이라 대형사고가 상존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부가 1990년대 초 주유소 간 거리제한을 폐지하면서, 주유소는 주택 등 인구 밀집지역 등에도 자리하고 있어서다.

이중 셀프주유소의 경우 누구나 기름을 살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주유기에 불을 붙일 수도 있다.

▲ 새벽 3시경 안전요원이 사무실에 불을 켜둔 채 엎드려 잠을 자고 있다. 이 주유소 새벽 근무자는 종종 자리를 비우기도 한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새벽 3시경 안전요원이 사무실에 불을 켜둔 채 엎드려 잠을 자고 있다. 이 주유소 새벽 근무자는 종종 자리를 비우기도 한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4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 2013년 4월 충북 청주시 주유소에서는 정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2도 화상을, 2014년 1월에는 경기도 양주시 소재 주유소에서도 정전기 화재로 인해 2명이 3도 화상을 각각 입었다.

게다가 1998년 부천가스충전소 폭발로 1명이 숨지고, 11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6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같은 해 전북 익산시 인화동 가스충전소에서도 폭발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택 등이 파손되기도 했다.

▲ J셀프주유소에서 2.5㎞ 떨어진 중원구 둔촌대로 SK A셀프주유소.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J셀프주유소에서 2.5㎞ 떨어진 중원구 둔촌대로 SK A셀프주유소.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SK J셀프주유소에서 1㎞ 떨어진 희망로에 자리한 SK D셀프주유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 석유사업법에서는 셀프주유소에 직원 상주 규정이 없지만, 위험물안전 관리법(소방법)에서는 셀프주유소에 관리직원 상주를 규정하고 있다. 대부분 셀프주유소가 24시간 안전 요원을 두고 주유소를 관리하는 이유이다.

이에 대해 SK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SK에너지가 자사 폴 주유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도 “자영주유소까지 관리하기는 다소 어려움 있다”고 말했다.

▲ A셀프주유소 역시 관리 직원이 사무실에 불을 밝히고 세상모르고 자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A셀프주유소 역시 관리 직원이 사무실에 불을 밝히고 세상모르고 자고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석유산업과 관계자는 “셀프주유소에 직원 상주 규정은 없지만, 소방법에서 직원 상주를 규정하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24시간 직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영업주유소는 9월 현재 1만 1425곳이며, 이중 셀프주유소는 38%인 4343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김상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성재(노마크 역), 강성진(딴따라), 유오성(무대포), 유지태(페인트) 씨 등이 열연한 ‘주유소 습격사건(199년)’. 극 종결부에서 노마크는 휘발유 주유기에 불을 붙인다며, 경찰과 지역 조폭 등을 위협해 위기를 모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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