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으로 전시 업계가 다시 발동을 걸었다. 8월 15일 이후 코로나19 2차 대확산으로 개최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던 전시회를 조심스럽게 개막하는 것이다.
앞서 국내 전시 업계는 1월부터 5월까지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모든 전시회 개최를 취소하거나 연기했으며, 6월부터 일부 전시회가 열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 2회 스마트공장구축과 생산자동화전(SMATEC)이 ‘새로운 제조업 시대 열다’를 주제로 11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180개 업체가 모션 컨트롤·부품전, FA(자동화시스템) 시스템전, 제어 계측·시험 검사기기전, 산업 로봇전, 3D 프린팅·소재전으로 구성된 ‘공장자동화관’과, 제조자동화전과 소프트웨어전으로 구성된 ‘스마트공장솔루션관’, 물류시스템전과 유공압기술전, 용접 설비전으로 구성된 ‘자동화설비관’ 등 350개 전시 부스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 업체 가운데 글로벌 오토데스크는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제조 산업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제조 혁신을 구현할 기술 등을 공개한다.
마이다스아이티는 3D 모델링 그대로 구조 해석이 가능한 설계 검증과 최적화 단계에서 추천하는 구조·유동 다분야 통합 해석 솔루션을 전시하고, 영림원소프트랩은 영업 수주, 생산, 판매, 재고, 구매, 회계가 통합 운영 가능한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 로봇을 비롯해 로봇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시하고, 반도체·태양전지를 생산·판매하는 제우스는 6축 수직다관절 로봇 ‘ZERO’를 출품하는 등 참가 업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기술과 정보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SMATEC 추진위원회는 “전시회를 통해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제조 업계 디지털 전환의 현주소와,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스마트 제조·스마트 공장을 실현할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 기간에는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제조 AI 기반 산업지능화 전략세미나’, ‘참가업체 세미나’ 등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