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서 ‘가을 예술장터’ 열려…실제 장터 정취 맛볼 수 있어
예술의전당서 ‘가을 예술장터’ 열려…실제 장터 정취 맛볼 수 있어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1.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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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예술의전당)
▲ (사진=예술의전당)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2020년 예술의전당 가을 예술장터’라는 이색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구성원의 연령대 등 각자가 서로 다른 성향인 (사)한국미술협회, (사)민족미술협회, (사)유니온아트페어와 공동으로 손을 잡는다. 전시는 21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어린이부터 원로까지 작가가 참여했고 국내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 향유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작가를 지원하는 예술의전당의 두 번째 프로젝트도 준비돼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예술의전당 등 문화예술계 전반이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이와 같은 가운데, 예술의전당은 ‘청년미술상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은 바로 유인택 사장이 주장하는 “예술인이 있어야 예술의전당도 존재할 수 있다”는 구호의 일환으로 국내 청년 신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한가람미술관 1층 공간에서 운영 중이다. (사)한국미술협회와 (사)민족미술인협회가 최초로 협력해 고안한 이 프로젝트를 예술의전당에서 반년 가까이 진행하는 동안 작가와 대중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애착하는 작품을 많은 사람에게 보일 수 있어 좋고, 관람객은 ‘반려작품’을 구입할 수 있어 좋다.

‘가을 예술장터’도 ‘청년미술상점’과 동일한 취지로 기획됐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가 확장돼 ‘상점’이 아닌 ‘장터’가 된 셈이다.

‘가을 예술장터’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선 안에서 그야말로 복작복작하고 정겨운 시골 장터의 모습이 미술관 안에서 구현된다. 작품은 구매가 가능하고 작품 판매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100% 작가에게로 전해진다.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는 (사)한국미술협회, (사)민족미술인협회, ㈜유니온아트페어 소속 작가 70여 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회화, 조각, 오브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마음껏 만나볼 수 있다.

제3전시실에서는 (사)민족미술인협회와 ㈜아이나무의 협력으로 ‘EBSTOON과 함께하는 웹툰 영재발굴전이 진행된다. EBS 영재발굴단의 시민참여 공모에서 선정된 10여 명의 어린이·청소년의 웹툰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이다.

‘가을 예술장터’에서 주목할 점은 구성원의 연령대, 조직 성격 등이 사뭇 다른 세 단체가 연합해 이뤄진 전시라는 것이다. 유인택 사장은 “‘가을 예술장터’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심신이 피로한 대중과 얼어붙은 미술계에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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