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2의 네이버 만든다…사내 스타트업 6곳 ‘딴’ 살림
현대차그룹, 제2의 네이버 만든다…사내 스타트업 6곳 ‘딴’ 살림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11.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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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신사업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한 사내 스타트업 6곳을 제 2의 네이버로 육성한다.

국내 포털 1위인 네이버 역시 1997년 로 삼성SDS의 사내 벤처로 출범했으며, 1998년 독립해 지난해 매출이 7조원에 육박하는 준대기업(자산규모 5조원 이상 10조원 미만)으로 발돋움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5개월 동안 모빌리티 관련 부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젠스웰, 포엔, 코코넛사일로, 슈퍼무브와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을 하는 글루리, 피트릭스 등 유망 사내벤처 6개사가 독립했다고 16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신사업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한 사내 스타트업 6곳을 제 2의 네이버로 육성한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신사업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한 사내 스타트업 6곳을 제 2의 네이버로 육성한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이들 회사는 앞으로 자동차 관련 사업뿐만이 아니라, 시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신사업 영역으로 진출해 현대차그룹과 다양한 업무 협력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을 지원하고 미래 신사업을 위한 동력 창출을 위해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벤처플라자’를 운영했다.

2018년에는 프로그램 명칭을 ‘H스타트업’으로 바꾸고 기존 자동차 위주에서 여러 분야로 사업 선발 범위를 넓혔다.

현대차그룹은 H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아이디어를 공모한 직원을 대상으로 염격한 심사를 진행하고, 선발한 업체에게 1년간 제품·서비스 개발, 사업화 기회와 함께 최대 3억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이후 현대차는 1년간 사업성, 재무 계획, 창업 의지 등을 심의하고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 여부를 결정한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58개 팀을 선발해 육성했으며 올해까지 모두 22개의 기업이 분사했다.

현대차그룹은 김도학 이사는 “스타트업 분사 뒤에도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대 크래들을 통해 사업 개발과 확장, 운용 자금 마련,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10곳의 사내 스타트업 분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10개 내외의 사내 벤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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