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확장에 따른 피해 해소…부산 1천만평 개발 실현된다
공항 확장에 따른 피해 해소…부산 1천만평 개발 실현된다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1.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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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신공항 건설 실현을 앞두고 있는 부산은 부산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강서구 1천만평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 가덕신공항 건설 실현을 앞두고 있는 부산은 부산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강서구 1천만평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17일 김해신공항안(기존 공항 확장안) 사실상 폐기와 동시에 대안으로 떠오른 가덕신공항이 유력하게 떠오르면서 지역 경제계 기대치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부산지역 경제계는 부산의 염원인 가덕신공항 건설이 실현되면 대한민국 제2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고도 제한으로 인해 개발에 한계가 있던 강서구 1천만평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소음 발생 때문에도 한계가 있는 지역으로 분류됐었다.

에코델타시티, 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항공 클러스터, 사상대교, 강서전철 등 강서구 일원을 대상으로 한 서부산권 주요 대형개발사업이 줄줄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4년 전 김해신공항 결정에 따라 사업계획 조정 대상에 포함된 이 사업들은 부지가 활주로 주변에 위치한 이유로 고도 제한과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으로 분류되거나 활주로 확장지역과 겹쳤다.

김해신공항안이 폐기되면서 피해지역에서 벗어나게 된 에코델타시티는 이제 사업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가덕신공항 건설로 부산의 위상을 되찾아서 좋고, 에코델타시티 등 강서구 개발에 예상지 못한 기회가 주어져 일거양득인 셈이다.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명지동, 강동동, 대저2동 일대 11.88㎢ 부지에 5조4000억원을 들여 주거, 상업, 국제물류 기능을 갖춘 친환경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서구 대저동에 추진 중인 연구개발특구도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에 따라 위치변경이 불가피했지만,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연구개발특구는 3조1000억원을 투입해 공항복합도시, 연구, 첨단산업, 상업, 호텔, 컨벤션센터, 주거 등이 함께 위치한 첨단복합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동석 부산시신공항추진단장은 “가덕신공항 건설로 방향이 바뀌면 김해공항 일부 지역에 고도 제한이 풀리면서 국제 자연물류도시와 항공산업단지 조성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하는 물적 토대가 마련되고, 강서구 일대가 육해공 수출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가덕신공항 건설이 현실화하면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비롯, KTX 남해선 등 남부권을 묶는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그동안 가덕신공항 건설을 전제로 철도, 선박, 항공 복합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부산 100만평 항공 부품·정비 산업단지와 글로벌 물류 기업 물류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정부와 부산시에 건의했다.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가덕도에 24시간 대형화물기가 이착률 가능한 공항이 생기게 되면 부산 강서구를 비롯해 울산과 경남까지 전 세계와 연결하는 복합물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대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유치도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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