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수남 기자) 국내 의류 브랜드들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감염병 창궐로 매출이 급감한 것이다. 여기에 2010년대 들어 온라인 유통이 부상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설 자리를 잃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 국내 의류 유통의 40%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이로 인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의류 유통업체 무신사는 창업 15년만인 지난해 매출 9000억원 올렸으며, 올해 1조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전망이다. 이회사의 기업 가치는 2조원.
디지털 플랫폼으로 출발한 서울 동대문 기업 스타일난다는 창업 13년만인 지난해 기업 가치 6000억원을 찍었고, 동대문 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지그재그는 창업 4년만인 2018년 매출이 1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성 의류 쇼핑몰 W컨셉은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29CM, 스타일세어도 각각 1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이는 현재 온라인 패션 시대가 왔다는 뜻이면서도, 오프라인 의류 매장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이다.
이달 주말에 기자의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최재봉 교수(성균관대 기계공학부)는 자신의 저서 ‘포노 사피엔스 코드’에서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생활에 익숙한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세대는 코로나19가 겹치면서 더욱 스마트폰에 의존한다”며 산업의 빠른 디지털 전환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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