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집 앞 소란행위·공무집행방해 총 8건 달해
조두순 집 앞 소란행위·공무집행방해 총 8건 달해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2.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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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두순이 출소한 후 그의 집앞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등의 행위가 잦아졌다. (사진=아프리카TV 캡처)
▲ 조두순이 출소한 후 그의 집앞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등의 행위가 잦아졌다. (사진=아프리카TV 캡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출소한 이후, 그의 집 앞을 찾아 항의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등 이른바 출소 후폭풍이 거세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 집 앞 소란행위와 관련,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21)씨 등 8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13일 오후 9시께 조두순의 거주지인 안산 단원구를 찾아 주택가에서 “조두순을 만나러 왔다”고 말하며 이곳을 지키고 있던 경찰관에게 달려들어 몸싸움까지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대전에 살고 있으며, 조두순에게 직접 항의하고 싶은 마음에 이와 같은 일을 벌였으며, 유튜버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조두순이 출소했던 당일인 12일 오후에는 수원에 사는 B(17)군이 조두순 집을 무작정 찾아가 뒤편 가스 배관을 타고 벽을 오르다 경찰에게 잡히는 일이 발생했다. 또 B군을 연행하는 경찰차를 막아 세운 50대도 경찰에 붙잡혔다.

이 외에도 조두순이 탄 차량 위에 올라가 뛰고 차량을 발로 차 부순 혐의를 받은 유튜버 3명이 각각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같은 조두순에 대한 사적 보복의 일환으로 혐의를 받고 입건된 사례가 현재까지 8명이라고 밝혔다.

조두순 집 앞 농성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불편 신고도 늘고 있다.

조두순 출소 이후 사흘째인 이날 오전까지 들어온 소음 민원 등 신고는 총 98건으로 집계됐다.

14일 오전 현재 조두순의 집 주변에는 유튜버 1~2명과 주민 6~7명 등 10여 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경찰은 추위가 거세지면서 조두순 집 앞 소란행위가 잦아들긴 했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 경찰관 100여명을 거주지 주변에 배치했다.

경찰은 조두순이 출소 후 한 번도 집을 나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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