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서 코로나19 백신 맞고 23명 숨져
노르웨이서 코로나19 백신 맞고 23명 숨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1.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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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80세 이상 고령층...당국 “고령층 및 말기 환자 백신 자제 권고”
▲ 노르웨이에서 15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23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화이자)
▲ 노르웨이에서 15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23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화이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노르웨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자가 속출해 나와 백신에 대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있다. 15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서는 노르웨이 백신 접종자 중 2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보건 당국은 백신과 관련한 사망자가 14일 현재까지 23명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접종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으며, 대부분 요양원에 입원한 80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당국은 그러면서 "백신 접종의 경미한 부작용이 취약층에게는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고령층과 말기 환자는 백신이 지나치게 위험할 수 있다며 접종 자제를 권고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의약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9명이 부작용을 겪었고, 접종 뒤 발생한 사망자 23명 중 13명은 부검 결과 백신 접종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의약청은 "백신의 부작용은 열과 메스꺼움이었고, 이 부작용이 노환이 있는 일부 환자의 죽음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건강하고 젊은 연령층에는 접종 자제를 권고하지 않았다.

화이자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노르웨이 당국의 사망 원인 조사에 협력 중이며, "현재로서는 사안 발생 수가 경고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르웨이에서는 지난달 화이자 백신, 이달 모더나 백신을 각각 승인했으며, 지금까지 3만3천명 정도에 접종했다.

프랑스에서는 14일 요양원 거주자 한 명이 백신 접종 두 시간 만에 숨졌다. 다만 당국은 백신 접종과 연관성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에 따른 알레르기 반응이 지난달 14∼23일 21건 보고됐다. 이는 100만회 접종당 11.1건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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