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백신 사망 잇따라 불안 “초고령자 등 접종은 검토 필요”
노르웨이 백신 사망 잇따라 불안 “초고령자 등 접종은 검토 필요”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1.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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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30~40대 우선 접종에는 반대, 고위험군 접종이 우선돼야”
▲ 최근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26명이 숨진 사례가 발생해 그것과 관련 우리나라 방역당국에서도 초고령자 등 일부 접종대상자에 대해서는 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 (사진=MBC뉴스)
▲ 최근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26명이 숨진 사례가 발생해 그것과 관련 우리나라 방역당국에서도 초고령자 등 일부 접종대상자에 대해서는 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 (사진=MBC뉴스)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방역당국은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해 초고령자 등 일부 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유사한 사례가 계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아주 고령이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 대한 접종 등은 전문가와 협의해 해당 접종자에 대해 접종 여부를 검토할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르웨이는 화이자 백신을 맞고 29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노르웨이는 현재 이들의 사망 원인과 백신 간의 인과관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사망자 대부분이 75세 이상이고 기저질환이 있으며, 건강이나 면역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접종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발열이나 구토 등 알려진 이상 반응이 기저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서 노르웨이 전문가와 의약품 당국의 조사 결과를 계속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30~40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해야한다는 주장에는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치명률이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상반기에 우선 고위험군 중심의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금 상황에선 특히 고령자에서 위중증 사례가 많고 사망률이 높다. 또 장기간 중환자 치료에 대한 의료계의 부담이 큰 점 등을 고려할 때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특히 백신 물량이 제한적일 경우에는 이런 고위험군ㅇ나 우선접종 대상자에게 우선순위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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