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회생의 길 마련 됐다
STX조선해양, 회생의 길 마련 됐다
  • 박찬균 기자
  • 승인 2021.01.28 10: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에이치아이-유암코 컨소시엄과 2,500억원 규모 투자계약 체결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선박 발주 재개 예상 정상화 가능성 높여
▲ 그동안 중소 조선업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생사의 기로에 섰던 STX조선해양이 대규모 투자를 성사시키면서 회새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은 진해에 있는 STX조선해양 야드 전경.(사진=STX조선해양)
▲ 그동안 중소 조선업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생사의 기로에 섰던 STX조선해양이 대규모 투자를 성사시키면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은 진해에 있는 STX조선해양 야드 전경.(사진=STX조선해양)

(내외방송=박찬균 기자) 회사 청산의 기로에 선 STX조선해양이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STX조선해양은 27일 오후에 우선협상대상자인 케이에이치아이-유암코 컨소시엄과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로부터 2,500억원의 신규자금 유입으로 회사의 재무건전성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투자유치를 위한 공개 경쟁입찰 결과, 동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으며, 채권금융기관은 STX조선해양의 근원적 정상화를 지원하고자 본건 투자유치에 동의했다.

최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보류됐던 신조 선박 발주가 올해 본격적으로 재개돼,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IMO 환경규제로 인한 친환경 선박 수요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STX조선해양은 독자생존을 위한 비영업자산 매각, 인력감축, 무급휴직 및 임금삭감 등 고강도 자구 계획 실행과 신규 자금 지원 없이 자체 자금으로 독자경영을 해오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향후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케이에이치아이-유암코 컨소시엄의 경영체제 아래 글로벌 중형조선소로 거듭날 수 있는 경쟁력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TX조선해양 장윤근 대표는 "올해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선주들에게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일감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중형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중소형가스선에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펼쳐 빠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일감 확보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