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지검장의 의사에 따라 큰 변동의 획을 가를 수 있어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법무부가 22일 오전에 인사위원회를 연다. 법무부의 중간간부 즉 차·부장검사 인사를 앞둔 시점이다. 검찰 중간간부 인사 결과는 다음 주 중후반 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면서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인사위에서는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와 같은 정권, 주요 권력 비리 관련 수사팀 해체 여부와 서울중앙지검 간부 인사가 중요 포인트로 보인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고위 간부급 인사에서 빚은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라서 중간간부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등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도 의문이다.
전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휴가에 들어간 신 수석과는 주말에라도 따로 접촉할 생각이 있다고 전해왔다. 또 박 장관은 이번 중간간부급 인사와 관련해서 충분히 법무부와 대검 실무진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 고위급 인사 때는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두면서 승진인사 없이 전보만 발령했던 바 있다. 이번 중간간부급 인사도 공석을 채우고 그 파생 인사를 하는 쪽으로 작게 이뤄질 전망으로 비춰진다.
서울중앙지검의 간부진용에는 지난 번 고위급 인사 때 임명된 이성윤 지검장의 의사가 얼마나, 어떻게 반영되는 지에 따라 큰 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공석인 현 1차장검사 자리에 이 지검장의 측근을 앉힐 것이라는 예측이 주로 나오고 있다.
최선임 부장인 변필건 형사1부장은 한동훈 검사장 사건 처리를 두고 이 지검장과 갈등을 빚은 바 있어 이번 인사에서 교체 가능성이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