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391명, 국외유입 25명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2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16명을 기록했다. 이틀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을 맞아 대폭 증가하다가 지난해 12월 25일 정점을 찍고, 새해 들어 이틀을 제외한 매일 1000명대 아래를 유지해오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었다. 그간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IM선교회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영향이 컸다. 이후 300~400명대를 오르내렸고, 200명대로 소폭 감소한 날도 있었다. 최근 다시 500명대로 치솟았다가 다시 300~400명대를 유지, 이틀째 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뒤 500명대를 거쳐 이틀째 소폭 줄어든 400명대를 기록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지역발생자들이 많아졌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추가돼 평균 300~400명대를 거의 매일 웃도는 상황이라 해도 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게다가 설 연휴 때까지만 해도 300~400명을 웃돌다가 연휴를 지나자마자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한 것은 그만큼 연휴 동안은 검사 건수가 많지 않았다는 뜻도 된다. 연휴 후 빠른 확산세로 600명대를 넘겼고 하루 만에 500명대로 줄어들고 이날 400명대로 소폭 줄었지만 집단감염은 지속세라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91명, 해외유입은 2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8만6992명을 기록했다.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유지했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결코 안정세 국면은 아니다.
3차 대유행의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신규 확진자 391명 중에 31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기 170명, 서울 120명, 인천 21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1명, 충남 10명, 전남 8명, 전북 7명, 경남 7명, 대구 6명, 강원 6명, 충북 6명, 경북 각 6명, 광주 5명, 울산 4명, 제주 3명, 세종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 중 국내에서 자가격리 중 발생한 확진자는 17명,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사람은 8명이다. 내국인은 14명, 외국인은 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