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신세계 야구팀과 연봉 27억원에 계약
추신수, 신세계 야구팀과 연봉 27억원에 계약
  • 이종운 기자
  • 승인 2021.02.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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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신수와 입단 계약 체결
▲ 추신수가 신세계야구단과 연봉 27억에 계약했다. 추신수는 좋은 조건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제안을 받아왔지만 늘 마음속에 KBO에 대한 열망을 지울 수 없어 마침 방향성이 같은 신세계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그룹)
▲ 추신수가 신세계야구단과 연봉 27억에 계약했다. 추신수는 좋은 조건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제안을 받아왔지만 늘 마음속에 KBO에 대한 열망을 지울 수 없어 마침 방향성이 같은 신세계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그룹)

(내외방송=이종운 기자) 추신수가 신세계와 전격 계약했다. 추신수 선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누비던 선수다. 신세계 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추신수는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사회공헌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SK와이번스는 지난 2007년 4월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1순위로 추신수를 지명하 바 있다.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야구단 1호로 추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신세계 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될 때까지 추신수의 영입을 원하는 인천 팬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여 왔고, 적극적인 계약을 준비해 왔다.

신세계그룹은 무엇보다 추 선수의 16년 동안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모습, 커리어, 성실함 등에 주목했다. 게다가 지속적인 기부며 팀 내 리더십, 동료들의 평판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코리안 빅리그 다운 품격을 높이 샀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인천 야구 발전을 위해 아낌 없이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추신수 영입으로 신세계그룹은 명문 구단 타이틀을 되찾는 데도 큰 효과를 봤으며 프로야구 팬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셈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1월, SK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 추신수 측에 러브콜을 여러 차례에 걸쳐 전달했고, 지난주부터 야구단을 통해 본격적 협상을 진행해왔다.

추신수도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시받은 상태지만, KBO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신세계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고를 졸업한 후 추신수는 2001년에 미국 진출에 성공했고,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큰 경력을 쌓아왔다.

2018년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고, 현재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 218개와 782점이라는 최다 타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을 마무리 한 추신수는 “작년에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고맙게도 몇 개의 메이저리그 팀에서 좋은 조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그렇지만 늘 마음속에 KBO에 대한 열망을 지우기 어려웠고, 한국행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신세계그룹의 정성과 방향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고,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25일 오후 5시 35분 대한항공 KE032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며, 도착 후 간단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이 주어지며 그 후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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