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발생 확진자 417명, 해외 유입 23명
설 연휴 모임과 관련해서 계속 새로운 감염자 나와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일 기준 440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357명이었던 전날보다 83명 늘어난 44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8만8120명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을 맞아 대폭 증가하다가 지난해 12월 25일 정점을 찍고, 새해 들어 이틀을 제외한 매일 1000명대 아래를 유지해오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었다. 그간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IM선교회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영향이 컸다. 이후 300~400명대를 오르내렸고, 200명대로 소폭 감소한 날도 있었다. 최근 다시 500명대로 치솟았다가 다시 300~400명대를 유지, 이틀째 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뒤 500명대를 거쳐 나흘째 소폭 줄어든 300~400명대로 돌아왔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일상 생활 감염, 지역발생자들이 많아졌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추가돼 평균 300~400명대를 거의 매일 웃도는 상황이라 해도 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연휴 후 빠른 확산세로 600명대를 넘겼고 하루 만에 500명대로 줄어들고 다시 300~400명대로 소폭 줄었지만 집단감염은 지속세라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21→561→448→416→332→357→440명을 나타내고 있다. 이틀간 300명대를 유지했다가 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가 된 셈이다.
국내 신규 발생 확진자는 417명, 해외 유입은 23명이다.
지역사회 감염은 서울 138명, 경기 137명, 광주 35명, 대구 17명, 인천 17명, 경북 15명, 부산 13명, 충남 12명, 강원 9명, 전북 8명, 경남 7명, 대전 2명, 세종 2명, 제주 2명, 울산 1명, 충북 1명, 전남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13명이다. 공항 등 검역 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 격리 중 19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에 의하면 설 연휴 모임과 관련 경남과 경기에서 7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고, 전남 무안군에서도 설 연휴 가족 모임과 관련해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8일이 되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등 현행 거리두기는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