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표절논란 후 ‘전격 교체’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표절논란 후 ‘전격 교체’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2.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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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과 무관하나 '독창성'을 중시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정신에 비출 때 교체가 맞다고 생각
'영화는 계속된다' 슬로건에 맞게 알파벳 'J'가 다양한 사각모형으로 이어져
교훈 삼아 더욱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매년 찾아오겠다 밝혀
▲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가 한때 표절 의혹을 받아 영화제 측은 표절은 아니나 '독창성'을 늘 추구하는 전주국제영화제 답게 포스터를 전격 교체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 하에 교체했다고 밝혔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
▲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가 한때 표절 의혹을 받아 영화제 측은 표절은 아니나 '독창성'을 늘 추구하는 전주국제영화제 답게 포스터를 전격 교체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 하에 교체했다고 밝혔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15일 발표했던 공식 포스터를 전격 교체하고 새로운 포스터를 24일 공개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의 영문표기에서 'J'를 전면에 내세운 공식 포스터가 해외의 한 포스터 디자인과 흡사하다고 논란이 돼 유사한 것을 확인, 22회 포스터를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5일 공개됐던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는 전주의 이니셜인 'J'를 테마로 잡고 중심에 내세운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제보를 받고 형태적으로 유사한 해외 포스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아트디렉터와 디자이너, 전주국제영와제 조직위 등과의 논의 후 기존 포스터를 취소하고 새 포스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최종적으로 교체된 포스터는 올해 영화제가 제시한 슬로건인 ‘영화는 계속된다(Film Goes On)’를 컨셉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모델 중 하나다. 다양한 사각 형태로 변신한 전주의 'J'가 ‘영화는 계속된다’라는 슬로건과 합해져 코로나 시대 영화의 역할을 제시해주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표절 혹은 모방 사례와는 다르지만 ‘독창성’을 강조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신에 비출 때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포스터 교체를 결정했다”며 “유사 디자인을 미리 걸러내지 못한 점에 유감을 표한다. 이를 교훈으로 삼아 매년 더욱 새롭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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