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 있는 도시 ‘서울’ 만들자
안철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 있는 도시 ‘서울’ 만들자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2.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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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재, 관용 중요
서울, 이미 경기도에 GDPR 추월당해...10년 가까이 서울 정체
공익과 이윤추구는 상반된 것 아니라 양립 가능...V3 백신 무료 배포 당시 설명
▲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이라는 비전과 부동산 정책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안철수페이스북캡처)
▲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이라는 비전과 부동산 정책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안철수 페이스북 캡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다가올수록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이라는 비전을 내놓은 데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16일 오전 명동에서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에 대해 공약 발표를 한 바 있다.

안 후보의 공약은 이렇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경쟁력 있는 도시 발전을 위한 3가지 요소로 나눠볼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기술, 인재, 관용이다.

안 후보는 “서울은 우선 다양성과 자유를 포용하는 관용이 결여돼 있어 발전이 더디고 정체돼 있다”며 “자유와 다양성의 융합을 통해 창조와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각 지역마다 총생산인 GDPR에 대해 “이미 서울이 경기도에 추월당했다. 10년간 정체돼 있었다”며 “서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식자본에 기초한 산업구조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공약을 4가지 원칙에 입각해 추진하고 있는데, 서울의 사업들에 대해 보완 후 추진할 사업, 대폭 수정 후 추진할 사업, 사실상 폐기할 사업, 새롭게 추가될 사업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킬 수 있는 융합경제 혁신지구 10개 지정하기 사업 추진, 서울형 테크시티 추진 등도 있다. 안 후보는 용산 국제업무 지구를 5년 임기로 계획해 착공까지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 후보의 부동산 공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번 정부에 대해 “정부는 현재 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 지경이 되고 나서야 공급을 외치는데,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조건으로 집을 공급할 생각은 않고, 도심 재개발, 재건축 사업은 쳐다보지도 않은 채 3기 신도시라는 숫자 놀음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민간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간 소외돼 있던 3040, 5060세대를 위한 주택 공급에 주력하겠다”며 “향후 5년간 주택 총 74만60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고가주택의 기준도 높여야 한다”며 “소득이 낮거나 없는 사람들은 종합부동산세를 집을 팔거나 상속, 증여 시 낼 수 있도록 ‘이연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일정 기간 이상의 무주택자에게는 규제지역이라 해도 DTI, LTV 등 대출 제한을 완화시키고, 젊은 층의 자기 집 마련하기를 위한 가입자 연령대별 쿼터제 도입, 임대차 3법의 문제점 개선, 부동산 청약제도를 더욱 새롭게 추진, 중앙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관련 권한을 조금이라도 지방정부에 넘겨주는 것 등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안 후보는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사옥에서 ‘문재인정부 4년 평가와 대안’을 주제로 TV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토론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정책을 낼 때마다 집값이 폭등했다. 집 없는 사람들은 내 집 마련 꿈을 상실하게 되고 노력해서 집을 가진 사람들은 세금폭탄 때문에 주거가 불안정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어떻게? 누구 돈으로? 국민혈세로?’, ‘국민들 그만 가지고 놀아라. 말만 하지 말고 구체적인 방법을 내놓는 게 정답 아닐까?’ 등의 비판적인 목소리도 높았지만, ‘합리적인 부동산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지지한다’, ‘참 똑똑하다. 역시 안철수’ 등의 옹호하고 지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 후보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과정을 다 마친 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 공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학 석사까지 공부를 마쳤다.

1991년 V3라는 컴퓨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는데,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백신 프로그램이자 사용 소프트웨어다. 정치에 입문하기까지 안 후보는 2005년 안철수연구소 CEO직을 물러난 뒤 카이스트 교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지냈다. 2012년 9월 정치권에 입문했고, 새정치민주연합 합류 후 공동 당대표로 시작해 2016년 국민의당 창당, 현재 국민의당 대표를 맡고 있다.

안 후보는 25일 오후 5시 30분 무소속 금태섭 의원과 함께 제3지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2차 토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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