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규 확진 406명...백신 접종 첫 스타트
26일 신규 확진 406명...백신 접종 첫 스타트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2.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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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26일 0시 기준
300~400명대 지속적 유지...긴장을 놓을 수는 없는 상태
정 총리 “백신, 아직 가야할 길 멀다...국민 염원 하루 빨리 이루도록 최선 다할 것”
▲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을 기록했다. 지속적으로 300~400명대를 웃돌고 있다. 이날부터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사진=대한민국정책브리핑)
▲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을 기록했다. 지속적으로 300~400명대를 웃돌고 있다. 이날부터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사진=대한민국정책브리핑)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수는 다시 400명대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 누적 8만892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거의 400명대로 아슬아슬했던 396명보다 10명 늘어나면서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382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을 맞아 대폭 증가하다가 지난해 12월 25일 정점을 찍고, 새해 들어 이틀을 제외한 매일 1000명대 아래를 유지해오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었다. 그간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IM선교회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영향이 컸다. 이후 300~400명대를 오르내렸고, 200명대로 소폭 감소한 날도 있었다. 다시 500명대로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유지, 이틀 동안 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뒤 500명대를 거쳐 소폭 줄어든 300~400명대로 다시 진입해 유지 중이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일상생활 감염, 지역발생자들이 많아졌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늘어나 평균 300~400명대를 거의 매일 웃도는 상황이라 해도 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설 연휴 후 빠른 확산세로 600명대를 넘겼고 하루 만에 500명대로 줄어들고 다시 300~400명대로 소폭 줄었지만 집단감염은 지속세라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2월 20일~26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8명→416명→332명→356명→440명→396명→406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35명, 서울 129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23명 전북 15명, 광주 11명, 부산 10명, 충북 10명, 대구 10명, 대전 6명, 강원 5명, 전남 5명, 경남 5명, 충남 2명, 울산 1명, 세종 1명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이 중 8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6명은 자가격리 도중 확인됐다. 내국인 10명, 외국인 14명이다.

한편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앞으로 2주간 더 연장키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하겠다”며 “5인 이상 모임 금지령과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급격한 확산세를 우려했지만, 우려한 만큼의 확산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안정세에 이른 것도 아닌 것이 현재 상황”이라며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좀 더 추이를 지켜보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백신 접종도 첫 시작이다.

정 총리는 “이제 백신의 시간”이라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건소에서 역사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총리는 “집단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먼 길을 가야 한다”면서 “대다수 국민들이 백신을 맞기도 전에 대유행이 찾아오면 의료 자원도 부족해지고, 불안감이 커져 사회적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했다.

정 총리는 “첫 접종에 긴장도 되지만, 기대와 설렘을 갖고 계신 분들도 많다”며 “실망시키지 않고 정부도 국민들의 염원이 하루 빨리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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