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일가, 가덕도 신공항에 부동산 잭팟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가 가덕도에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과 조선일보는 부산시청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가덕도 신공항 건설부지 노른자위 땅 450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 전 시장은 부산시장 선거운동 때부터 가덕도 개발을 강력하게 내세웠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특별법 입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가덕도 사유지 83%는 외지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실현하자”고 힘을 실으면서 가덕도 땅값 전망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 윤석열, 중수청 반대 작심발언 이어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3일)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은 국수본, 공수처, 중수청 등 사정기관을 잇달아 신설·추진하면서 검찰의 수사권을 축소하고 있는데요.

윤 총장은 앞서 “중수청이 생기면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중대범죄를 법정에서 유죄로 이끌어내기 어려워져 결국 특권층 범죄에 사각지대가 생긴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 총장이 오늘 또 한 번의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범계 법무장관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 서울인구 1000만명 밑으로 추락...고령화 추세

서울시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3일 지난해 말 기준 총인구가 991만 10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요.

인구가 1000만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32년 만입니다.

올해에만 총 9만 9895명(-1.00%)이 감소한 것인데요.

이중 내국인은 0.62%(6만642명), 외국인은 13.93%(3만9천25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0∼4세 인구가 10.26% 감소했고, 반대로 85∼89세 인구는 11.42% 증가하며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 1100억짜리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올해도 '휴업’

세계 최대규모인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3년째 개점휴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인천항만공사는 1100억원을 들여 터미널을 건립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000t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길이 430m 부두를 갖췄습니다.

2014아시안게임 개최를 전후해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한때는 한해 95척까지 기항했었는데요.

그러나 2017년 한·중 간 사드 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크루즈 입항이 연이어 취소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올해 7월, 도쿄올림픽 개최 가능성 ↑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배포되며 도쿄하계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림픽이 한차례 미뤄졌었는데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강행 의지를 내비치면서 이번에는 예정대로 개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체육계도 분주해지고 있는데요.

대한체육회는 의료진 접종이 끝나면 5월 중 선수와 감독의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방역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정대로라면 7월 23일 올림픽이 개막합니다.

◆ 이상호,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올랐습니다.

이상호 선수는 현지시간 2일 2021 스노보드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평행회전 경기에 출전했는데요.

선수 57명 가운데 5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상호 선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진행=허수빈 아나운서 / 영상촬영·편집=이상현 촬영기자)

허수빈 아나운서 soobeenh@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