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실질적인 우리나라 정부 부채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90%를 넘어선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간 싱크탱크 'K-정책 플랫폼(K-Policy Platform)'의 박형수 원장(연세대 객원교수)은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박 원장은 “우리나라는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이 고갈됐기 때문에 매년 3조 6000억원 가량의 세금이 해당 비용으로 충당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진행된 충당부채 규모는 총 944조 2000억원에 달하는데요.
이를 포함하면 정부 부채비율은 91.4%까지 상승합니다.
OECD 국가 평균치인 80.9%를 10% 가까이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중 상환 부담이 없는 금융성 채무를 제외하더라도 정부 부채비율은 75%에 달합니다.
(영상촬영·편집=이상현 촬영기자)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