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방위비 협상 합의, 13% 인상 유력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현지시각 7일 타결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5일부터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측과 방위비 협상을 벌여왔는데요.

외교부는 “원칙적 합의”라고만 밝혔을 뿐 아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서 양국 실무협상단이 '13% 인상안'을 논의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해당 범위에 근접한 인상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 시절 지속된 분담금 갈등이 드디어 해소됐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협의가 2026년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한미연합훈련 시작...북한 대응 주목

한미연합훈련이 오늘부터 9일 동안 진행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2021년 상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3월 8일부터 9일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야외 기동훈련은 하지 않고 훈련 인원도 축소 진행합니다.

핵심 쟁점인 전시작전통제권 지휘 능력 검증도 예행연습만 시행한다는데요.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훈련인 만큼 국내외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지속적으로 훈련 중단을 요구해 온 북한의 반응도 주목됩니다.
 

◆ 전국 고검장회의 진행, 윤석열 사퇴 수습

오늘(8일) 대검찰청에서 전국 고검장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이후 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주재로 개최됐는데요.

고검장들은 회의에서 총장 공석에 따른 내부 조직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현재 검찰 내부에서는 여당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에 대해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와 관련한 논의도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법무부는 이번 주부터 후임 검찰총장을 뽑기 위한 인선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 서울경찰청, 8일부터 아동학대신고 전수조사 실시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가 아동학대 의심 사례 합동 전수조사에 나섭니다.

이달 8일부터 내달 말까지 2개월간 조사가 진행되는데요.

3년간 서울에서 2회 이상 학대신고가 들어온 아동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에 따른 조사 대상자는 모두 688명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과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이 합동으로 가정을 방문해 학대 여부를 살피고 위험도에 따라 아동학대 수사 및 사후관리를 연계할 예정입니다.
 

◆ 가상화폐 1일 거래량 8조원...정부, “세금부과”

올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량이 총 44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국내 4대(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거래소에서 이루어진 총 거래액은 400조원대였습니다.

일평균 거래액만 7조 9000억원인데요.

이는 지난달 1∼10일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19조8천억원)의 40% 수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가상화폐를 금융상품 또는 화폐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는데요.

가상화폐 시장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화폐로 벌어들인 소득에 20% 세율로 세금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 방탄소년단, 그래미어워드에서 단독공연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공연을 펼치게 됐습니다.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는 현지시간 7일, 어워드 출연 아티스트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명단에 방탄소년단이 포함되며 쟁쟁한 글로벌 뮤지션들과 나란히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도 올라 있는 상태인데요.

이로써 국내 최초로 3년 연속 시상식 참여, 2년 연속 공연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한편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14일 미국 CB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됩니다.

(진행=허수빈 아나운서 / 영상촬영·편집=이상현 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