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조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박종규 개인전 ‘~Kreuzen’
갤러리조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박종규 개인전 ‘~Kreuzen’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3.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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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규 개인전~kreuzen 포스터. (사진=갤러리조은 제공)
▲ 박종규 개인전~kreuzen 포스터. (사진=갤러리조은 제공)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갤러리 조은이 세계적인 아티스트 박종규의 개인전으로 2021년 첫 전시의 문을 연다.

박종규 작가는 2017년 아트바젤 홍콩에 참여해 미술계의 구글인 ‘아트시(Artsy)’ 선정 베스트부스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8년에는 미국 최대 아트페어인 아모리쇼에 초청받아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오는 9일부터 4월 9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되는 ‘~Kreuzen’ 전에서 박종규 작가의 수작 28점을 만날 수 있다.

차원(Layers and Dimensions), 암호(Encoding), 미궁(Maze of onlooker), 구현(Embodiment), 잔여물과 오류(Residuals and Errors), 궤도(Trajectory), 비콘(beacon; 무선 표지 혹은 신호등)은 2009년부터 이어진 박종규의 전시 제목이다.

▲ ~kreuzen, 145.5x112.1cm, acrylic on canvas, 2021(80호)
▲ ~kreuzen, 145.5x112.1cm, acrylic on canvas, 2021(80호)

이번 전시는 그동안 사진, 설치, 영상, 디지털 미디어 등을 통해 주목받았던 박종규의 작품 세계를 온전히 평면에 집중해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작가의 작품 속 주요 키워드인 ‘노이즈(noise)’는 다양하게 변용된 점과 선의 모습으로 캔버스 위에 나타난다.

작가는 “노이즈가 정해진 시스템과 질서를 교란시키는 불순물이기에 제거해야 마땅한 대상이지만, 노이즈라는 불편한 현상을 확대해보면 그것은 나름의 질서를 가진 모습으로 등장한다”며 노이즈 자체가 또 다른 질서이자 마땅한 존재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 ~kreuzen, 130.3x97cm, acrylic on canvas, 2020(60호)
▲ ~kreuzen, 130.3x97cm, acrylic on canvas, 2020(60호)

작가는 컴퓨터에서 픽셀 이미지로 재배치한 노이즈를 시트지로 인쇄한 후, 컴퓨터 출력기가 정제한 선과 점을 떼고 다시 아크릴 물감을 덧칠한다. 본디 노이즈였던 것들은 존재로 남고, 노이즈 외의 것들은 불순물이 되어 제거된다. 어떤 것이 본질이고 오류인지, 주요소이고 부산물인지의 기준이 사라진다. 구분과 차별의 이분법을 극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작업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조인숙 갤러리 조은 관장은 “박종규 작가는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존재인 ‘노이즈’를 통해 ‘당연함’을 가르는 기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며 “다양한 물성과 작품형식을 통해 끊임없이 변모하며 오롯한 존재를 향해 순항하는 작가의 여정에 관객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전시는 예약제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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