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기성용, 변호사 선임...박지훈 변호사 "진실 밝힐 자신 있다"
‘성폭행 의혹’ 기성용, 변호사 선임...박지훈 변호사 "진실 밝힐 자신 있다"
  • 장진숙 기자
  • 승인 2021.03.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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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선수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축구선수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내외방송=장진숙 기자)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축구선수 기성용이 결백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

기성용은 지난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FC와의 경기 이후 “다른 누가 말하지 않아도 제가 가장 먼저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으로 책임을 물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누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그것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력에는 무리가 없다. 최선을 다해 밝혀야 한다고 본다. 잘 상의를 하고 있다. 심도 있게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경기에 지장 받지 않도록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법정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 역시 “진실을 밝힐 자신이 있다”며 법정 다툼에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박 변호사는 “우리는 소송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연히 그렇게 나와야 한다. 어물쩍 넘어가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자신이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월 26일 초등학교 시절 기성용과 동료 B씨로부터 수십여 차례에 걸쳐 동성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타나면서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박 변호사는 “사건 당시 형사미성년자였을 뿐만 아니라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피해자들이 고소를 제기하는 건 법률상 불가능한 일이다"면서 "기성용 선수 측에 피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성용도 기필코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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