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537명, 해외유입 14명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국내 코로나19는 지난해 11월 중반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다 신, 구정 연휴를 거치면서 대폭 치솟았다. 이후 300~400명대를 연일 지속하고 있었다.
더 이상 오르지도 않았지만 내려가지도 않는 정체를 보인 확진자 수는 크고 작게 연일 터지는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 변이 바이러스의 꾸준한 출현 등으로 재확산의 우려만 낳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이날 500명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정부는 봄철을 맞아 이동량이 증가하는 것부터지여 시작해 정부의 방역 대응이 어려운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속출되는 산발적 감염으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51명, 누적 10만 63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506명보다 45명 늘었다. 사실상 이날 기록은 지난 2월 19일 561명 이후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7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7명, 경기 125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총 342명이고, 비수도권은 부산 53명, 전북 22명, 경남 21명, 강원 20명, 충북 19명, 충남 15명, 세종 13명, 대전 10명 대구 7명, 경북 6명, 울산 5명, 제주 2명, 광주 1명, 전남 1명 등 총 195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부산 노래주점 관련 확진자가 29명 늘어나면서 누적 116명이 됐다.
기존 감염발생 된 곳에서 추가 확진된 곳이 많았다. 또 추가된 곳은 대전 서구 주점에서 누적 28명,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 47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