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을 지워버렸다" 이탈리아 매체, 세계 돌풍 일으킨 한류 조명
"한국이 일본을 지워버렸다" 이탈리아 매체, 세계 돌풍 일으킨 한류 조명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4.02 15: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탈리아 매체, 한국첨단 문화, 패션, 아이돌, 김치, 영화 등에 관해 다뤄
매체, 예전 한국은 서양문화를 모방했지만 지금은 그 반대...한국 문화 역수출 시대
▲ .
▲ 일본을 넘어서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한국, 그 중심에 BTS가 있다. 이탈리아 매체에서도 한류와 BTS, 김치, 패션문화, 첨단문화 등에 대해 조명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이탈리아 시사주간지 '파노라마'(Panorama)가 3월 31일 날짜로 발행된 최신 호에 3면 분량으로 지구촌을 휩쓴 한류에 대해 심도있게 설명한 특집기사를 실었다. 

'한국은 어떻게 일본을 넘어 세계를 호령하는 소프트파워 강국이 됐나' 이탈리아 사람들은 의문이다. 10년 전만 해도 그들은 한국에 대해 잘 몰랐다. 동양사람이 지나가면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를 묻고 우리나라의 전자 제품을 보면 "비싸지 않은 데 비해 성능이 괜찮아서" 등의 생각을 갖고 있었다. 심지어 우리나라 브랜드가 여러 곳에 침투해 있었지만 어느 나라 제품인지도 정확히 몰랐고 알려고 들지도 않았다. 

그랬던 한국 브랜드가 이제는 세계 최고를 달리던 일본을 넘어선지 오래다. 점점 힘입어 한류열풍이 가세하는 등으로 한국의 국격은 놀랄 만큼 올라서 있었다.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에 드러나기 전 이미 이러한 현상을 겪고 있었으나 BTS가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부터 한국은 '세계 속의 한국'으로 또 다른 신세계를 경험했다. 문화도 국민들의 마인드도 점점 앞서갔다. 신세대와 구세대의 결합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게 된 것이 선진국으로 완전히 들어섰음을 느끼게 해줬다. 

'파노라마'는 한국을 "자동차, 첨단기술은 물론 문화, 라이프 스타일, 문신 없는 깨끗한 외모, 패션브랜드까지 세계에 수출하는 나라"라고 소개했다. 이 아시아의 작은 나라가 짧은 시간 안에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성장한 원인을 짚었다. 

매체는 특히 "일본의 신화"를 언급했다. 그만큼 무시무시했던 열풍이었기 때문이다. 매체는 이제 '한국이 일본의 신화를 지워버렸다'고 표현했다. 서양을 덮친 일본의 열풍이 먼저 있었지만, 이제는 이를 꺾어 한국의 파도, 즉 한류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는 의미다. 

매체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한류를 이끌고 있으며, 그 최전선에 방탄소년단(BTS)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BTS가 영어에 기대지 않고 한국어 노래로 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점, 가장 익히기 쉬운 문자로 평가받는 한글에 대해서도 세계적인 많은 관심을 사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미국 아카데미영화제를 비롯해 많은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최고라는 성적을 내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류 드라마 역시 세계적으로 각광받아 넷플릭스와 애플TV플러스가 경쟁적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미 국제적인 음식으로, 건강식으로 자리잡은 김치에 대해서도 한국의 대표 얼굴이라며 언급했다. 아이돌 스타와 함께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서 주문이 폭주하는 등 가속화를 달리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매체는 "한때 한국은 서양을 모방했다면 지금은 그 반대다"며 "한국은 단순히 '강남스타일' 리듬으로만 유명해진 나라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매체에서 언급했듯 한때는 문화를 수입했다면, 이제는 우리 문화를 역으로 수출해서 이미 눈 앞에 보여지고 있듯, 아시아를 넘어 세계 일류국가로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