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궐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재보선 결과에 책임지고 민주당 지도부는 전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철저히 성찰하고 혁신하겠다. 지도부의 총사퇴가 그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신임 원내대표가 임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다음달 9일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행은 이와 관련,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새 지도부가 당의 혁신을 선도할 것이고, 저희들은 평당원으로 돌아가 혁신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3번의 집권 경험과 민주주의 전통을 가진 저력있는 정당”이라고 언급하며 “인간다운 삶, 포용국가, 글로벌 선도국가 등의 비전을 위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쇄신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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