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제주에서 30여명이 탑승하고 있던 테마파크 관광체험 기차가 탈선하면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2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12일) 오후 2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 조천읍 대흘리 '에코랜드'에서 관광객과 운전기사 등 37명이 탑승한 숲 탐방 관광체험용 기차가 전도됐다.
이 기차는 4칸으로 구성됐는데, 이 중 2칸이 전도됐다.
전도된 2칸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24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119구급차와 응급버스, 에코랜드 측이 제공한 버스를 이용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또 다른 2칸에 타고 있던 12명은 상태가 양호해 병원 진료 없이 바로 공항으로 이송돼 귀가했다.
열차 운전자는 사고 당시 “커브를 돌던 중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랜드 측은 “사고가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 입구쪽에서 발생했고, 빗길에 미끄러져 2칸이 탈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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