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무부시장에 '안철수 비서실장' 내정
오세훈, 정무부시장에 '안철수 비서실장' 내정
  • 허수빈 아나운서
  • 승인 2021.04.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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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오세훈 체제 갖추기 돌입
안철수 대표와 '서울시 공동운영' 약속 지켜
▲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된 김도식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캡처)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 김도식 비서실장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했다.

서울시가 본격적인 '오세훈 체제' 갖추기에 돌입하면서 보궐선거 당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 대표 측 인사를 고위급 인사에 포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김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공동운영을 위한 구조 개편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김도식 실장을 정무부시장에 내정한 것은 오 시장과 안 대표의 약속에 따른 결과다. 오 시장은 4·7보궐선거를 앞두고 안 대표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서울시 공동경영’을 약속했다. 이에 국민의당으로부터 인사를 추천받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로부터 정무부시장직으로 내정 통보를 받았다”며 “김 비서실장에게 내정 사실을 통보해 현재 임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한 2012년부터 보좌 업무를 담당한 인물로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의 대표적인 ‘복심’으로 통한다. 9년간 안 대표를 보좌하면서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6번을 받기도 했다.

당선 뒤 일주일 넘게 인사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일각에선 “오 시장이 안 대표 측과 불협화음이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오 시장이 안 대표와의 약속을 지키면서 ‘서울시 공동경영’ 방식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대표가 사안별로 자문하면 답하는 식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이에 따라 안 대표가 김 실장을 통해 정책적 협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장 비서실장에 정상훈 거점성장추진단장을 내정했다. 정 내정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2008∼2009년에는 오세훈 시장의 수행비서관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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