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경찰이 SH(서울주택공사) 직원들의 뇌물 수수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직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지역 부동산에 넘기고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부터 SH 본사와 지역센터 등 3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본사 근무자를 포함, SH 직원 3명이 분양권 거래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이 드러나 최근 압수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해당 SH 직원들의 뇌물 수수 의혹을 보면 택지 개발 예정지 및 규모 등의 정보를 토지나 분양권을 사고파는 업자들에게 돈을 받고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SH 직원들의 뇌물수수와 관련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3명으로 SH가 개발하는 택지 내 부동산 업자들과 내통해 정보 등을 제공하고 금품 등을 받아왔다.
경찰은 언제부터 돈을 받고 넘겼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해당 직원들이 넘긴 택지 지구가 여러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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