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政治...女性에 불리하지 않아"
이준석 "政治...女性에 불리하지 않아"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1.06.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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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맡고 보니 최고위원 중 75% 여성...'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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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이준석 당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국민의힘은 총 40명의 정치 재원을 상대로 21일부터 3주간 '여성 정치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가운데 당 제4기 여성정치아카데미가 이날 오후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아카데이에는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 김도읍 의원, 서범수 의원, 황보승희 의원, 김숙향 중앙여성위원장 등 여성정치아카데미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이어졌고, 이준석 당 대표가 인사말로 식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우리 차세대 인재 여성지도자가 될 분들을 이 자리에서 만나니 반갑다. 이번 전대를 보면서 정말 놀라웠던 점은 우리 당이 30대 당 대표를 만들었다는 새로운 결과도 있지만 정말 최고위원을 보면서 더 이상 우리 당에서도 여성이 불리한 위치에서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과가 도출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대개 지금까지는 평소 형님, 동생 문화에서 친소관계에 따라 선거결과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코로나가 세상을 바꾼 후 치른 온택트 선거에서는 여성당원이 선거에 불리함 없이 치른 것을 결과로 증명했다"면서 "나는 이게 옳은 방식이라고 본다"면서 "앞으로 당직 선거도 그렇고 이번 대변인 토론배틀도 선발하고 있는데 저는 대변인을 선발할 때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아니면 원내 의원 중 선발하다 보면 남성 의원이 다수라 대변인도 남성이 하는 경우가 많았고 실력을 평가할 기준이 없다 보니까 대변인이 되려면 어떻게 진입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공정, 경쟁의 장이 마련되면 누구보다 우리당에서 여성, 그리고 젊은 세대가 전혀 불리함 없이 경쟁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시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정치 문외한이었던 내가 여성비례대표 50% 뽑는다는 것을 처음 알고 회의에서 '왜 70% 뽑으면 안 되죠?'라고 했는데 많은 국회의원들이 황당해 했다"면서 "그런데 어느덧 제가 당 대표를 맡게 되고 보니 최고위원에 당선된 분들 중 75%가 여성이라는 결과를 보면서 데자뷰가 느껴졌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 대표는 "이 좋은 기회(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 선발전)를 내일까지 지원받으니 이 자리에 계신 여성 지도자 여러분들이라면 꼭 지원해 보길 바란다. 아무리 책으로 읽어도 설명을 들어도 절대 느낄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 '뜨거움'을 꼭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우리당에서 이런 훌륭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공부하고 경험담을 전수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으라. 나 역시 10년 동안 사고도 치고 했지만 그것을 성장의 기회로 보듬어줬던 건 당이었다. 그런 당과 선배가 있어서 조금 일찍 당 대표를 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분에게 국민의힘은 앞으로 그런 울타리가 돼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향후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계획에 대해선 "다른 정책 관계 때문에 임명을 주저하고 있지만 그분이 여성이란 이유로 다시 남성으로 바꾸거나 그분이 고사하거나 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토론 배틀로 선발하는 대변인 공모에 여성 지원자들의 적극 움직임을 기대, 당부했다. 

이 대표는 열린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날 인사말에서 거침 없이 보여줬다. 이 대표는 "실력으로 경쟁하고 실력에 따라 사람을 쓰고 하다보면 어떨 때는 남성 100%가 나올 수 있고 여성 100%가 나올 수도 있다. 더 이상 그런 일이 이상한 일이 되지 않도록 다른 당보다 앞서서 실력에 따라 인사를 뽑을 수 있도록 여러분도 꼭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오후 5시까지니 영상 3개 짧은 것 1분짜리를 찍어서 올리시면 되니, 꼭 여러분이 우리 당의 대변인이 되는 그런 도전도 같이 해보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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