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국민의힘은 "X파일에 대한 한 가지 버전을 제작한 주체가 친여(親與)성향의 유튜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적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전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한 야권 인사(제작) 추측은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대선 앞두고 학인되지 않은 정보 난무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민주당에 정중히 부탁한다. 국민 지켜보고 있다. 상대를 지목할떄는 육하원칙 맞게 의혹울 제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육하원칙에 있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만들고 유포했겠나를 상식선에서 제기해야한다"고 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윤석열 X파일이 불 붙은 것은 송영길 대표가 지난달 25일 윤석열 X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정치권에서는 송 대표 등 여권이 이것을 만든다고 주장하고 나온 것인데 논란이 되자 야당이 해당 파일을 만들었다거나 X파일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공개적으로 질의하겠다"며 ▲송 대표가 착곡 차곡 준비한다는 것은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의 것과 같은가 ▲송 대표가 만든 것인가, 기관이 만든 것을 공유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조 최고위원은 "불법사찰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주목한다"며 "청와대가 주도한 울산 사건이나 대통령 복심이라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주도한 인터넷 여론조작 사건을 경험했다. 문제의 엑스파일 누구 위해 기획됐는지 밝혀라"고 몰아쳤다.
조 최고위원은 "송 대표가 특정 주자 여권을 위해 나섰거나 여권 특정주자 개입했다면 사안 더 심각하다"며 "대선을 앞두고 파일 실체, 관여기관 등 진실규명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맨처음 (X파일의 존재를)주장한 송 대표가 작성기관, 관여기관을 밝히고 공개 검증해 밝혀야한다"며 "스스로 수사기관에 넘기는 게 가장 확실한 검증방법이다. 이제와서 없다고 말 바꾸면서 엄청난 비리가 있다고 떠드는 것은 정치공작임을 송 대표 명심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