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정권보호처'임을 스스로 증명
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정권보호처'임을 스스로 증명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7.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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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권에게는 법치주의도, 모든 기관들도 그저 甘呑苦吐 대상일 뿐"
▲ ▲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야당 탓 하기 전에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부터 진심으로 헤아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황보승희 의원 페이스북)
▲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사진=황보승희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청와대가 이광철 민정비서관 사무실에 대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압수수색에 불응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21일 "문재인 정권에게는 법치주의도, 모든 기관들도 그저 감탄고토(甘呑苦吐)의 대상일 뿐인가"라고 힐난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공수처법 통과를 연일 압박했던 청와대가 정작 이광철 민정비서관 사무실에 대한 공수처의 압수수색에는 불응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이 정권은 늘 그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치켜세울 땐 언제고, 자신들에게 불리해질 것 같으니 '적'으로 몰아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 온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 비리척결 만병통치약'이라던 공수처마저 친(親)정권 인사들을 겨누자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자기모순에 가까운 촌극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이제 공수처도 정권이 손짓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검찰조직처럼 무력화 시킬 텐가"라며 "애당초 야당의 반대에도 공수처를 밀어붙이고, 수사 인력도 갖추지 못한 채 1호 사건도 결정하지 못하며 전전긍긍했던 공수처의 출범 자체가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허점투성이 기관을 만들어 놓고는 '국가의 투명성', '공직사회의 신뢰성' 운운하다가, 이제는 '이 비서관이 출근하지 않았다'는 황당한 변명으로 국민들과 공수처를 농락하니, '이 정권은 감춰야 할 게 참 많구나'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공수처가 '정권보호처'가 아니라면, 청와대는 이 비서관을 즉각 경질하고 공수처의 압수수색에 즉각 응해야 할 것이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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