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59세 모더나·화이자 코로나백신 접종 시작
▷ 폭염에 정전 잇따라...8월 전력 수급 빨간불
◆ 외부 위원회 확대하는 공수처...명단 “공개 못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산하 위원회를 잇달아 설립하고 있습니다.
정치 범죄 등을 수사하는 데 있어 외부인사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건데요.
현재 수사심의위원회와 행정심판위원회 등 7개 위원회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를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사실상 공수처장 판단과 성향에 따른 편파적 인사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명단 공개를 요청하자, 공수처는 “위원들의 요청으로 공개하기 어렵다” 그리고 “공개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가인권위원회와 경찰청 등 주요기관은 위원회 명단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정치 범죄와 밀접하게 연관된 공수처가 비공개를 고집하면서, 투명성 논란은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55∼59세 모더나·화이자 코로나백신 접종 시작
오늘부터 만 55∼59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대상자는 약 304만명 규모입니다.
이들은 예약한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게 되는데요.
이번 주(7.26∼31)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을, 그 밖의 지역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맞습니다.
다만 일부 수도권 위탁의료기관(251곳)에서는 예외적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한편 50∼54세(1967∼1971년생) 약 313만명의 접종도 내달 중순부터 본격화되는데요.
50대까지 접종이 진행되면 주춤했던 백신 접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민 백신 접종률은 1차 완료 32.9%, 2차 완료 13.4%입니다.
◆ 폭염에 정전 잇따라...8월 전력 수급 빨간불
폭염과 열대야로 전기 사용이 늘면서 정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용산구 아파트가 정전됐고, 부산에서 3000세대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전국적으로 전력난이 발생한 건데요.
정부는 지난주, 강한 더위로 올여름 예비 전력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이에 공공기관 에어컨 사용 운휴를 실시하는 등 만발의 조치를 취했는데요.
결국 1차 고비는 넘겼지만 막판 무더위가 찾아오는 8월 중순 또 한번의 전력 피크가 남아 있어 고충이 예상됩니다.
한편 최고 더위는 지나갔지만 뜨거운 기운은 여전합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은 최대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