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호' 출항 100일째, 죽어가던 당에 활기
'김기현호' 출항 100일째, 죽어가던 당에 활기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8.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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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권한대행하며, 공중부양, 민주당과 타이틀 매치서 비등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 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국민의힘)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제1야당의 원내수장인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이제까지 더불어민주당과의 밀고 당기는 원내협상을 이끌어냈고, 36세의 당대표가 당권을 맡기까지 잘 이끌었다는 평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지난 4월 30일, 저는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의 직책을 맡았습니다"라며 "당시는 4·7 재보궐 선거의 승리로 다시금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기 시작한 시기였지만, 여전히 당의 리더십은 확고하지 못했고, 당의 비전도 불투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다시 부상할 것인가, 아니면 침몰할 것인가를 가늠하는 너무 중요한 시점에 제가 원내대표직을 맡게 된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저에게 지난 100일은 절체절명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나름의 성과를 정리했다. 지난 100일간 그가 걸어오 길을 되돌아봤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이 막중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원내대표 취임 이후 다음과 같은 전략을 실천하면서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결과 우리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정당 지지율에서 호각지세를 이루면서 차기 집권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정당, 수권정당의 기반을 다졌다"고 장담했다.

첫번째로 그는 "강단과 유연함의 조화로 '민생 최우선' 국민의힘의 위상을 다시 세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청와대발(發) 사진찍기용 오찬 회동은 단호히 거절하되, 반대로 민심을 전달할 수 있는 청와대 회동에는 적극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들의 아픔과 요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에서 민주당이 저지르는 폭거를 저지하는 데에는 주저함 없이 강력 대처하되, 정치적 대립 중에도 민생법안과 추경안처리 등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는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실천해 왔다"며 "추경안처리 시 국회 파행 사태없이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이끌어내는 성과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청와대와 여당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그 시정을 요구헤 야당의 위상을 바로 세웠고, 동시에 우리 당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수권정당으로 재평가받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 결과, 싸울 줄 아는 야당다운 야당이 되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으면서도, 민생을 발목 잡는다는 부정적 함정에도 빠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명확히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다짐과 각오'를 말하며 "저는 지난 6월 1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행한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우리 국민의힘이 지향해야 할 원칙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의 확장, 즉 '가세지계’(加勢之計)'가 그것이었다"며 "지금까지 100일 동안에도 그 원칙을 실천해 왔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못하다.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더 확실한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덧붙여 "앞으로도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꼰대·수구·기득권' 세력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 곁에서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 주도해 나가겠다"며 "보다 진솔한 자세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내년 대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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