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김승섭 기자) 16일까지 3일간의 휴가가 주어진다. 8·15 광복절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대체휴가가 생긴 것이다.
주말인 14일부터 뭐하지?.라고 생각했던 이들은 '홍릉숲을 즐기는 스탬프 투어(도장찍기 여행)'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3일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국민에게 숲 교육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즐거움도 전달 할 수 있는 비대면 숲해설 프로그램 '홍릉숲을 즐기는 스탬프 투어(도장찍기 여행)'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릉숲, 홍릉수목원은 고려대와 KAIST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시민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스다.
국립산림고학원에 따르면 '홍릉숲을 즐기는 스탬프 투어'는 역사·문화·학술 가치가 있는 홍릉숲의 주요 수종 및 장소를 스스로 탐방해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각 지점에 설치된 스탬프를 찍은 후 지도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말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예약 없이 현장 참여형으로 운영되며 정문에 배치된 홍보책자를 받아 가면 된다.
매주 숨어있는 장소가 변동되는 QR코드를 찾아서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홍릉숲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전달해 산림복지에 대한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색다른 추억도 선사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숲해설가의 인솔하에 진행되었던 기존 숲해설 프로그램보다 코로나19 대응 방역 지침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한 숲 탐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천장산 남서 자락에 위치하며, 미선나무 같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식물유전자원 총 2035종(목본 1224종, 초본 811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시험림에서는 산림과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임업 시험 및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에 대해 황재홍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장 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국민들이 도심 속 휴식처 홍릉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스탬프 투어도 참여해 홍릉숲의 가치를 느끼고 숲이 주는 혜택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햇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에서는 코로나19 대응 및 탐방객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사회적 거리두기 알림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관람 및 숲해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