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 정기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조사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직전 대비 4%p 내린 38%, 부정률은 5%p 오른 58%를 기록했다.
6~7월 두 달간 40%대를 기록했던 긍정률이 다시 30%대로 내려서면서 부정률과의 격차도 20%p로 벌어졌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도 4%p 동반 하락한 35%에 그친 반면, 국민의힘은 3%p 오른 42%로, 민주당을 7%p 앞섰다.
리서치뷰 정례조사 기준으로 국민의힘 지지율 42%는 지난 2014년 8월말(새누리당 42.4% vs 새정치민주연합 19.8%)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제20대 대선 정당 후보지지도는 '국민의힘(47%) vs 민주당(35%)'로, 국민의힘이 12%p 앞섰다.
국민의힘 후보지지도는 8%p 급등한 반면, 민주당은 7%p 급락했다.
이와 관련 리서치뷰는 최근 '윤희숙 파문'과 경선룰 갈등 등 야권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청 지지율만 동반 하락한 것은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당내경선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중 보수층은 7월 대비 3%p 증가한 42%, 진보층은 2%p 감소한 39%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17%로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해당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표본수 1000명, 응답률 4.4%)를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1000명), ±4.8%p(409명), 표집틀은 RDD무선(85%) & RDD유선(15%), 조사방법은 ARS자동응답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