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지구촌나눔운동과 공무원연금공단이 오는 15일 오전 공무원연금공단 본사에서 국제개발협력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9일 지구촌나눔운동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은퇴공무원들의 해외봉사 참여 등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 및 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는데 상호 간 협력을 약속한다.
황서종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공직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은퇴공무원들이 해외봉사에 참여하여 국제사회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은퇴 공무원의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혜경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은 지구촌나눔운동의 활동에 참여한 공무원연금공단 측에 "지구촌의 든든한 희망파트너로 함께 참여해 감사드린다"며 "공무원연금공단과의 협력으로 은퇴공무원들과 함께 지구촌 가난한 이웃의 자립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구촌나눔운동은 세계 각지의 빈곤 문제 해결과 시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난 1998년에 한국에서 설립된 국제개발NGO다.
▲베트남, 몽골, 동티모르, 태국, 미얀마, 케냐, 르완다, 에티오피아 등에서 개발도상국의 역량강화를 위한 개발협력사업 ▲지구촌의 빈곤과 개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개발교육사업 ▲국제개발협력 정책과 전략 발전을 위한 정책(애드보커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여 년간의 국제개발사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후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지구촌의 빈곤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재정의 80% 이상을 사업비로 지출하는 건강한 단체다.
지구촌나눔운동을 이끌고 있는 김혜경 이사장은 지난 6일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의 초청으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나눔운동 확산에 공헌하고 있다.
당시 서울대 특강 주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우리의 미래'였다.
김 이사장은 현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이면서 동시에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비서관, 여성가족비서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