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14일 향년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 목사가 이날 오전 7시 13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7월 16일 뇌출혈로 쓰러진 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조 목사는 1936년 경남 울주군(현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나 1958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천막 교회를 세우며 목회를 시작했다. 천막 교회는 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신이다. 이후 1993년 교인 수 70만명을 넘어서며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교회로 등재됐다.
조 목사는 1966년부터 1978년까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총회장을 역임, 2008년 5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원로목사로 추대된 이후 영산조용기자선재단 이사장을 지내며 구제 사업을 펼쳐왔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고 김성혜 여사와의 사이에 장남 희준, 차남 민제(국민일보 회장), 3남 승제(한세대 이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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