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센터 신고 사건, 335건 중 157건 '조사'완료
2020년도 인권침해·비리 신고 접수된 21건은 아직도 '조사 중'
2020년도 인권침해·비리 신고 접수된 21건은 아직도 '조사 중'
(내외방송=김승섭 기자)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 접수된 사건 335건 중 징계요구가 완료된 사건은 0.6%인 단 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인 인권보호 및 스포츠비리 근절을 위한 전담기구로, 스포츠비리 및 체육계 인권침해에 대한 신고 접수·조사는 물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상담, 스포츠비리 및 체육계 인권침해 방지 예방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스포츠윤리센터 사건 처리현황'에 따르면 총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 기준 335건의 신고사건이 접수됐고, 178건은 조사중이며 157건은 조사 완료 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조사완료 157건 중 각하 108건, 기각 6건, 수사의뢰 6건, 처분요청37건(감사요청 1건, 권고 3건, 기관경고 2건, 징계요청 31건)으로 파악됐다.
윤리센터에서 문체부로 처분 요청이 가능한 37건에서 19건은 현재 징계결정문 최종검토중이며, 나머지 처분요청 16건은 각 체육단체에 징계요구 중이고, 2건만 최종 징계가 완료됐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체육현장에서는 지금 이순간에도 이른바 '스포츠4대악'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윤리센터 설립 이후 단 2건의 징계완료에 그치고 있다"며 "센터운영과 징계절차 등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통해, 체육인 보호·스포츠 비리근절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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