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0억원이 푼돈?...이쯤 되면 공당이길 포기한 수준"
민주당 "50억원이 푼돈?...이쯤 되면 공당이길 포기한 수준"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10.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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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작 서울시 정책·성과는 준비조차 않아"
"정치에도, 말에도 품격이 실종된 국민의힘"
▲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 시기 이후 특히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만성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가 차원에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신현영 의원 페이스북)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신현영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민의힘을 향해 "면책특권을 방패삼아 국정감사장을 가짜뉴스로 모독한 행태에 대해 책임지고 국감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정감사가 길을 잃고 있다. 국민의힘의 여당 대선후보 흠집내기 총공세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전날 서울시 국정감사장에는 시울 시정과 전혀 관계없는 '토건비리 국민의힘 게이트' 관련 내용만이 넘쳐났다"며 "피감기관의 수장으로서 답변에 나선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소속을 잊기라도 했는지 서울시가 아닌 성남시 이야기로만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작 서울시의 정책이나 성과 등과 관련된 내용은 준비조차 않았음이 드러났다"며 "조직폭력배의 거짓 증언이 국감장을 통해 여과 없이 방송을 타는가 하면,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받아 챙긴 50억원이 '푼돈'이라는 믿기 힘든 주장이 국민의힘 의원의 입을 통해 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게다가 제1야당의 수석대변인은 여당 대선후보를 향해 ‘사이코패스’라며 언어폭력을 서슴없이 휘두르기도 했다"며 "정치에도, 말에도 품격이 실종된 국민의힘. 이쯤 되면 공당이길 포기한 수준"이라고 날을 세웠다.

신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면책특권을 방패삼아 국감장을 가짜뉴스로 모독하는 행태에 대해 국민께 깊이 사죄하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오늘 국감장에서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겸허한 모습으로 임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날이 갈수록 '돈 받은 자가 범인이고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이라는 진실이 명백해지고 있다"면서 "오늘 국정감사장에서 이재명 후보가 재차 국민께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밝혀 드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9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 중 정무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7개 상임위가 여러 피감기관을 전체적으로 살피는 종합감사를 실시하며 사실상 국감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정무위원회에서는 가계부채 및 실수요자 대출 관련 대책, 토건비리 국민의힘 게이트 관련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에서는 기초과학기술, 우주개발 등에 대해,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내용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방역기준 변경의 적합성 및 대응 준비사항 점검 관련 내용 등이 다뤄지고,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서울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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