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개방협약 맺고 부설주차장 일부 면을 전일 개방, 거주자우선주차제 형식 운영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종로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교회 부설 주차장(창신12길 27-7)을 개방한 낙산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고마운 나눔주차장' 안내팻말을 제작해 전달‧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개방협약을 맺고 낙산교회의 부설주차장 일부 면을 전일 개방키로 했으며 현재 거주자우선주차제 형식으로 운영 중이다. 주차요금은 월 3만원이다. 노외 거주자우선주차장이 월 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금액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게 돼 이번 부설주차장 개방은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구는 낙산교회에 '고마운 나눔주차장' 안내팻말을 제작하기로 결정, 서울시 표준안은 살리되 종로만의 특색에 맞게 디자인을 저장했다. 종로구 CI(종)형태를 모티브로 기본판 형태를 변경했고 로고 크기와 위치 조정, 제목 서체 변경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제작된 '고마운 나눔주차장' 안내팻말은 교회 주차장 입구에 부착했다. 부설주차장 개발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에게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종로구는 2012년 나눔주차제를 도입하고 한국방송통신대 주차공간 총 70면을 개방한 것을 시작으로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관내 공공기관, 학교, 종교시설 등과 손잡고 주차장 공유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뜻을 함께하길 원하는 기관이나 건물주는 주차장 여유 공간을 일부 개방하고 시설 개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개방 주차면은 거주자우선주차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요금은 개방기관 수입으로 귀속된다. 또한 부설 주차장 개방을 통해 지역사회 내 이미지 재고와 함께 개방 건물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건물주나 기관은 종로구청 주차관리과로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 공유에 동참해 주신 낙산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기관에서 동참해 고마운 나눔주차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