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핵관(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들이 왜 김건희씨를 커튼 뒤에 숨기려고 애썼는지 드러났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에서 "김건희씨의 이력 대부분이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그런데도 김건희씨는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며 오히려 기자에게 따져 물었다"고 날을 세웠다. 

또 기자와의 인터뷰에선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둘러대는가 하면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 죄라면 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를 언급한 박 수석대변인은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서 이력을 거짓으로 채워 넣는 사람을 국민께서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반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영부인은 청와대 부속실이라는 공식 직제를 통해서 인원과 예산이 투입된다"며 "사생활이 아닌 위법에 해당하는 사실관계 검증은 당연한 것이고, 자신을 치장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위조했다면 더욱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건희씨가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라며 선을 그었지만, 결혼하기 전이었다는 것이 검증을 회피할 변명이 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 이상 변명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과 없이 돌파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며 "윤 후보와 김건희씨는 국민께 지난 과거의 거짓을 솔직하게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최유진 기자 ulia0228@nwtn.co.kr 다른기사 보기